"출연 작품을 이렇게까지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때까지의 작품 중에서 가장 허들이 높고, 역할에 대해서 시간을 소비한 작품이었습니다."
완성작을 보고 나서의 감상을 묻자 이렇게 대답한 마츠자카 토리.
최신작 '유랑의 달'은 2020년에 서점 대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의 영화화로, 여자아이의 유괴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그 다음을 그린 내용입니다. 10세 소녀를 보호한 일로 유괴범으로 각인 되어버린 청년 사에키 후미를 마츠자카 토리가 연기했습니다.
언제나 무언가를 참고 있는 것 같은 주인공을 마츠자카 토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추상적으로 되어버리지만, 저의 이미지로 주인공은, 굉장히 넓은 호수의 정중앙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호수 밑은 굉장히 깊고, 들여다보면 들여다볼 수록 점점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찾아도 찾아지지 않는, 마음의 깊이가 그의 안에는 있습니다."
섬세한 주인공의 가는 체형은 촬영 전부터 식사 제한 등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바나나 1, 2개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씩 체중을 떨어뜨린 결과, (인터넷 등에서) '마츠자카 토리 급 말라졌다' 라는 글들이 있었어요(웃음). 작품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지만, 그보다 내면을 깊게 찾아가는 작업을 하는 것이 되게 어려웠어요."
'피해자'와 '가해자'의 고독. '주인공에게는 스스로는 어쩔 수 없는, 다툴 수 없는 절망이라는 것이 늘 있었어요'라고 말하는 마츠자카 토리가 연기한 덧없는 눈빛의 주인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사람과 다른 것으로 고독을 안고 있는 주인공에 본 떠 '타인과 다른 면'을 묻자, "뭘까요.."라며 진지하게 생각에 빠진 것도 수차례. 그 모습에서도 일에로의 진지한 고민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답변이.
"10년 이상 같은 신발을 신고 있는 일일까요. 망가지면 고치는 일을 반복해가지만, 수리할 거면 사는게 빠르다고 주변으로부터 듣는 일도 있어요. 스스로의 마음 속에서는 보통의 일이지만, 타인과는 다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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