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그리스 신화, 쌍둥이자리 찾는 법

 

 겨울의 대표적인 별들이 화려하게 빛나 겨울 하늘에 마음을 빼앗길 만한 계절입니다. 

겨울의 대삼각의 근처에는 아름답게 빛나는 2개의 밝은 형제애의 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12개 별자리의 이야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의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 깊은 슬픔 끝에 언제나 함께 있는 형제애의 별

 

 쌍둥이자리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두사람의 영웅 이야기입니다.

 대신(大神) 제우스가 스파르타 왕비 레다를 사랑해 여러번 백조로 변신하여 레다를 찾아갔습니다. 

두사람 사이에서 생긴 쌍둥이 형제는 카스토르와 폴룩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쌍둥이자리

 

 사이가 좋았던 두사람은 이윽고 성장해 용감한 사람이 되어 전쟁에 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함께 전장을 누비며 많은 공을 세워가던 두사람이었지만 형인 카스토르는 적의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동생인 폴룩스는 깊은 슬픔에 빠져, 형의 죽음을 견디기 힘들어하며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제우스의 피를 이어받아 불사신의 신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형처럼 죽을 수가 없어, 대신 제우스에게 스스로 죽게 해달라 애원했습니다.

대신 제우스는 형을 사랑하는 폴룩스의 마음에 감격하여 그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하늘의 별자리를 수놓는 하나의 별자리인 '쌍둥이자리'로서 하늘에 올라가 언제나 사이 좋게 빛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쌍둥이자리를 찾는 법, 그 포인트

 

 쌍둥이자리는 황도별자리 중에서도 비교적 찾기 쉬운 별자리입니다.

찾기 위한 포인트는 화려하게 수놓은 겨울 별자리 중에서 우선은 겨울의 대삼각을 찾는 것입니다.

 

 겨울의 대삼각은 오리온좌인 베텔기우스, 큰개자리인 시리우스, 작은개자리인 프로키온, 이 3개의 별을 묶은 삼각형입니다. 

대삼각을 묶어 큰개자리인 시리우스에서 대각선상에 있는 것이 '쌍둥이자리'입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왼쪽에 카스토르, 오른쪽에 폴룩스 이렇게 2개의 밝은 별이 사이 좋게 나란히 있는데, 그것이 쌍둥이자리의 지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쌍둥이자리는 겨울의 별자리 중 하나로 지금이 보기 좋은 계절이므로 꼭 한번 찾아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