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정한 목소리가 화제가 되고 있는 NHK대하 드라마 '가마쿠라 노도 13인'(鎌倉殿の13人)의 나가사와 마사미의 나레이션. 인터넷에서는 '듣기 좋다'라는 코멘트가 눈에 띄는 한편, 비슷한 비율로 '알아 듣기 어렵다', '아나운서 같은 프로가 했으면 좋겠다' 라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생각해보면 나가사와마사미라는 여배우는 이번 나레이션에 뿐 아니라, 그 연기도 항상 찬반 여론이 두개로 나뉘어졌습니다. '잘한다', '진정한 여배우' 라고 절찬하는 목소리도 있는 한편, '너무 못해서 볼 수가 없다'라는 냉혹한 평가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나가사와 마사미의 연기는 극단적으로 평가가 나뉘어지는 걸까요. 확실히 보이는 것은 나가사와 마사미는 역할에 따라서 푹 빠지거나, 빠지지 않는 폭이 너무 큽니다.
나가사와 마사미가 큰 인기를 끈 계기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입니다. 백혈병의 소녀를 연기하며 어쩄든 너무 불쌍하다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후는 '드레곤 사쿠라' 제 1시리즈나 '세일러복과 기관총'(セーラー服と機関銃) 등의 연기가 계속해서 호평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한편, 연인이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여성을 연기한 '라스트 프렌즈'는 '불쌍하게 순종하는 역할이 맞지 않는다', '같이 연기 하는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 혼자 튄다' 등 별로 좋지 못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이 쯤부터 '예쁘지만 연기는 못하는 거 아니야?' 라는 목소리가 여론에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런 목소리를 한순간에 덮어버린 영화가 '모테키'였습니다. 열심히 겉도는 여주인공을 연기하여 연기파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라는 인상을 주었죠.
그러나 왜인지 그 후로도 나가사와 마사미의 평가는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바다마을 다이어리'에서의 4인 자매 중 차분한 차녀 역은 '섹시하다'라고 호평이 되어졌지만, 타카하시 잇세이와 연기한 '거짓말을 사랑하는 여자'(嘘を愛する女)는 '우는 연기를 너무 못한다' 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NHK 대하드라마 '사나다마루'(真田丸)에서 연기한 주인공을 계속해서 뒤쫓는 연기에서는 '씩씩하다'와 '짜증난다' 처럼 또 찬반이 두개로 갈렸습니다.
사실 나가사와 마사미는 작품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왜일까요.
나가사와 마사미를 보고 생각하는 것은 저렇게도 재능이 있는데 자기 평가가 낮다라는 것입니다. 일찍이 인터뷰에서 영화 '로보콘'의 배우들의 연기력에 압도되어, '실력으로 겨우 올라온 사람들은 다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듯이 나가사와 마사미 자신이 자신의 연기력에 가장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쥬얼로 승부하는 것 없이 굳이 튀는 캐랙터나 섹시한 역할 등 여려운 역만 도전해왔습니다.
사실 최근 몇년의 나가사와 마사미의 연기는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컨피던스맨 JP' 시리즈, 영화 '메스커레이드 호텔'(マスカレード・ホテル), '마더' 등 전부 그 연기가 고평가를 얻었습니다.
나가사와 마사미는 사실 주위에서의 영향을 받기쉬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기가 안정적이지 않은 것도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에 따라 무럭무럭 성장하거나 상대에 압도 되거나 그런 편차가 큰 인상이 있습니다.
또 20대의 나가사와 마사미는 연애도 안정적이지 않은 인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0대에 들어 정신적으로도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원래의 실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찬반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나가사와 마사미의 연기가 그만큼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카마쿠라노도 13인'의 나레이션도 그 재능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생년월일: 1987년 6월 3일
출신지: 시즈오카현 이와타시
나가사와마사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masami_nagas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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