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 이어 추가적으로 더 알려드릴 것을 정리해봤습니다.
천체 망원경을 사기 전 참고해주세요.
바로는 사용할 수 없다!
천체망원경은 사서 바로 쓸 수는 없습니다. 천체망원경을 상자에서 꺼내서 바로 보고 싶은 별을 보는 건 우선 안됩니다. 밤하늘에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망원경을 가게 하기 위해서 꽤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보고 싶은 별이 어디 있는지' 조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으로 별을 향해주는 망원경도 많아졌지만 시계를 정확하게 맞추거나 최초 기준의 별을 향하게 하는 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론 사용한 후의 관리도 필요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합니다.
천체 망원경은 애완동물과 같이 끈기 있게 돌봐주는게 필요합니다. 산 다음 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사실 중요한 것은, 얹어두는 '대'입니다.
망원경을 손으로 쥐고 봐 본 사람은 흔들거려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예를들면 망원경이 100배일 때는 잡고 있는 손이 100배 흔들리기 때문에 배율이 높을 수록 지탱하는 게 어렵습니다. 또 망원경에서 보이는 범위는, 눈으로 보이는 밤하늘의 별 1개만큼의 장소입니다. 보고 싶은 별의 장소에 정확하게 망원경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삼각대와 망원경을 정밀하게 움직이게 하는 '가대(架臺)'가 필요합니다.
관 부분 뿐 아니라 그 밑도 봐주세요. 제대로 된 사용법이나 가대가 아니면 보고 싶은 별을 볼 수 없습니다.
망원경을 사지 않는 선택지도 있다.
천체망원경을 사지 않아도 망원경으로 별을 볼수 있는 기회는 있습니다. 요즘은 차를 사지 않고 렌트나 리스를 하는 방법도 있죠. 망원경도 자기 것을 갖지말고 공개천문대나 과학관 봉사활동으로 열리는 관망회에 가서 보는 수단도 있습니다. 망원경은 차와 같이 사면 둘 곳도 필요하고,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만큼 유지비도 필요합니다. 전자렌지나 스마트폰처럼 매일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사지 않고 필요할 때 빌리는 것도 좋습니다.
결국은 얼마큼 돈을 들일 것인가이다.
역시 돈을 얼만큼 쓸 것인가 입니다. 천체망원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정밀한 기계'입니다. 잘 보이는 망원경을 만들기 위해서 그만큼 돈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자동차와 망원경은 비슷하다고 했듯이 차를 살 때도 정해진 돈 안에서 자신의 목적에 맞는 것을 고르죠? 천체망원경도 이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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