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이야기(천체 관련 자료)

천체망원경, 꼭 필요할까?

위대한콩 2022. 6.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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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뉴스 등에서 천문 현상의 화제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궁금해 하는 사람도 포함하면 별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은 꽤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별에 흥미가 없었던 사람이 천체 관측을 하려고 생각할 때, '천체 망원경이 없으면 천체 관측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포기하거나 아이들의 장난감과 같은 조악품을 사용해서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천체 관측이라고 하면 한결같이 천체 망원경을 들여다 보는 이미지만 떠오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망원경이 없어도 천체 관측은 가능하고, 육안으로 보는 게 맞는 관측도 있습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할 수 있는 것

 

-멀리 있는 작은 것을 크게 본다.

-빛을 모아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어두운 것을 보게 한다.

 

 

 이정도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확대할 필요가 없고' , '육안으로도 밝게 보이는' 것이라면 망원경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유성의 관측>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페르세우스좌 유성군을 시작으로 유성을 보는 데에 망원경은 불필요합니다. 하지만, 망원경으로는 하늘의 아주 좁은 범위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늘의 어느쪽으로 날아가버릴지 모르는 유성을 보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밝은 혜성>

 드물게 육안으로 밝게 보이는 것 같은 대혜성이 나타나는 일이 있지만, 이 때도 망원경은 거의 불필요합니다. 이런 대혜성은 꼬리가 크게 펼쳐져 있는 일이 많고, 망원경으로는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중심부를 확대해서 보는 것도 그것 나름대로는 재미가 있지만 혜성은 역시 길게 뻗은 꼬리를 포함한 전체를 보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식 월식>

 일식을 일식글라스를 통해서 보거나 개기월식을 보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훌륭한 천체 관측입니다. 망원경을 사용하면 확대돼져서 크게 보기 편하지만 주위의 변화도 포함하여 육안으로의 관측에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박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뉴스에 나오는 천체 현상은  의외로 망원경 없이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천체 망원경'이라는 고정관념을 우선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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