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관측을 할 때에는 공기가 깨끗하고, 거리의 빛이 없는 곳까지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확실히 공기가 깨끗하고 거리의 빛이 없는 장소에서는 별이 마치 쏟아지는 것처럼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가지에서도 달이나 금성 목성 토성, 밝은 별의 관측은 가능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낮의 밤하늘이 펼쳐지는 여름에 가까운 공원이나 자택의 배란다에서 천체망원경이나 쌍안경을 사용해 천체 관측을 해봅시다.
<거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중요한 천체>
밝은 시가지의 밤하늘에서는 2등성이 겨우 보일 정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달이나 혹성 등 밝은 천체는 빛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1. 달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천체로,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입니다. 달은 태양의 빛을 반사해 빛나고, 지구에ㅓ는 그 빛나는 부분만이 보입니다. 태양과 지구와 달, 이 3개의 위치 관계가 바뀌는 것으로 달의 빛나고 있는 면이 어느만큼 지구에서 보이는가도 바뀌고, 달은 차오르고 다시 줄어드는 것을 반복합니다.
달의 표면에는 크게 나누어 '바다'로 불리는 새카맣고 평평한 부분과 '육지'로 불리는 하얀 산이나 계곡의 부분과 운석과의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라고 불리는 움푹 패인 땅이 있습니다. 태양의 빛이 닿는 각도에 따라 지형에 그림자가 생겨 입체적으로 보이는 등 같은 장소에서도 보이는게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그것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2. 토성
토성은 목성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외혹성으로, 큰 고리가 특징적입니다.
고리의 크기는 본체의 직경의 2배 이상이나 됩니다. 고리는 암석이나 얼음의 입자가 모여 늘어져있습니다. 지구에서 토성의 원을 보면 15년주기로 기울기를 바꾸기 때문에,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3. 화성
화성은 지구의 바로 바깥쪽을 공전하고 있는 외혹성입니다. 화성은 표면이 산화철을 많이 담고 있는 암석으로 덮여져 있기 때문에 붉은 띄를 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4. 금성
금성은 지구보다도 아ㄴ쪽의 궤도를 공전하고 있는 지구에 가장 가까운 내혹성입니다. 지구에서 보면 금성은 태양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낮에 보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새벽 동쪽의 하늘이나 밤의 서쪽 하늘에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밝게 빛나는 것이 보입니다.
금성은 본래 둥근 형태의 별이지만 태양을 향하고 있는 면만이 밝게 보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일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금성은 약 225일, 태양의 주위를 도는 데 반해, 지구는 약 365일 걸쳐 돌기 때문에 지구와 금성은 멀어졌다가 가까워졌다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밝기나 형태, 크기 등이 다르게 보입니다. 매일 변화하는 금성의 결여된 상태를 관측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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