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하는 오해>
- 천체 망원경을 처음 사용한 인물
망원경에 의한 천체관측을 최초로 행한 인물은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라고 알려져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정확하게는 영국의 토마스 해리엇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해리엇은 1609년에 네덜란드에서 망원경을 구입하여 갈릴레오보다 약 4개월 더 빠른 7월 26일에 달의 표면, 1610년에는 태양의 흑점의 최초 스케치를 남깁니다. 또 상세한 달의 월면도를 처음으로 작성했습니다. 현재의 천문학사에서는 망원경으로 우주를 본 최초의 인물이고 태양흑점의 발견자로 알려져있습니다.
망원경의 원형은 16세기에 이미 발명되었고, 누가 최초로 작성했는가는 특정되지 않습니다만, 1608년에 네덜란드의 안경사인 핸스 리퍼쉬가 실용적인 망원경의 특허를 신청한 것이 보급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거의 동시에 다른 사람으로부터도 신청이 있었기 때문에 특허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리퍼쉬가 망원경의 발명자인 것은 아닙니다.) 갈릴레오는 네덜란드의 망원경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신이 만든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찰하고, 1609년 11월부터 그 다음해에 걸쳐 달 표면의 요철이나 목성의 서대위성 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근거의 일단이 되어 지동설을 확신하는데 이릅니다.
원래 망원경은 지상이나 해상에서 멀리 보기 위한 도구였습니다만, 그것을 최초로 하늘로 향하게 한 것이 해리엇이고 갈릴레오이었습니다. 단순한 망원경으로부터 '천체 망원경'이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17세기에 있어서 천체망원경의 도입은 그때까지 인간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우주의 모습을 문자 대로 하나하나 명확하게 한 것으로 천체 망원경의 역사에 있어서 '제 1 혁명'이라 불립니다. 덧붙여 제 2 혁명은 19세기에 사진 기술의 도입, 제 3의 혁명은 20세기 CCD카메라의 도입입니다.
또한 해리엇은 천문학 뿐만 아니라, 대수기호 '>' 와 '<' 를 발명한 수학자이기도 하고, 또 천문 항해법의 지식을 1585년에 '신세계'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항해에 동행한 선주민의 기록을 남긴 수학자로서도 알려져있습니다. 수학과 천문학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만, 저서를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후세에 그다지 이름이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한편 갈릴레오는 천체망원경에 의해 행한 발견을 1610년에 한발 빨리 저서 '성계의 사자'로 발표하는 등 이 공공적인 지식에 선착수를 찍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단 주장의 방법이 화를 불렀는지, 1633년 지동설의 주장에 대해서 당시 카톨릭교회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종교 재판은 1992년에 로마 교황 요한 파울로 2세가 잘못이라고 인정하여 360년만에 명예가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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