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작품을 이렇게까지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때까지의 작품 중에서 가장 허들이 높고, 역할에 대해서 시간을 소비한 작품이었습니다." 완성작을 보고 나서의 감상을 묻자 이렇게 대답한 마츠자카 토리. 최신작 '유랑의 달'은 2020년에 서점 대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의 영화화로, 여자아이의 유괴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의 그 다음을 그린 내용입니다. 10세 소녀를 보호한 일로 유괴범으로 각인 되어버린 청년 사에키 후미를 마츠자카 토리가 연기했습니다. 언제나 무언가를 참고 있는 것 같은 주인공을 마츠자카 토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추상적으로 되어버리지만, 저의 이미지로 주인공은, 굉장히 넓은 호수의 정중앙에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호수 밑은 굉장히 깊고,..